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인스턴트 패밀리 - 입양한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

by prollymeine0.1 2023. 4. 6.

사람들은 왜 입양을 택했는가?

주인공은 그의 남편과 함께 새로 구한 낡은 집을 자신의 여동생과 그의 남편에게 팔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 집을 전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결국엔 주인공과 그의 남편이 그 집에서 살게 된다. 두 사람은 사업을 시도하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아 아이를 가지는 것을 미루다가 현재는 나이가 36살로 아이를 가지기에는 많은 늦은 편이기에 남편은 아내에게 아이를 입양하는 것이 어떠냐고 장난 삼아 이야기하는데 아내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아내가 인터넷에서 위탁 아동들을 찾아보다가 남편에게 입양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는 이에 대해 반대한다. 하지만 아내의 굳은 결심을 느끼고 아내가 보던 인터넷에 들어가 입양을 원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난 뒤 그도 아내와 마찬가지로 굳은 결심이 생겨 아이를 입양하기로 한다. 그들은 위탁 아동 입양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들과 같이 아이들을 입양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 중에서는 자신만의 운동선수로 성장할 아이를 찾는 엄마, 임신이 안 되는 동성애자인 남성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아이들을 찾고 있었다. 부부는 과거에 이 시설에서 일어난 감동적인 입양 사례를 가진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기분 좋게 필수적인 위탁 양육 수업을 듣게 된다. 위탁 기관에서는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부모들의 아이를 입양할 때 두 명 이상을 입양하기를 권장한다. 두사람은 입양 박람회에서 입양되지 않은 다양한 나이대의 아이들을 만나지만 어린 아이들 중에서는 이끌리는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고 소외된 십대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아내는 처음에는 십대를 입양하기에는 여러 고난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꺼려했지만 착한 ‘리지’를 만나 그를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입양 센터에서는 리지에게는 다른 동생들이 2명 더 있는데 이 아이들은 이미 다른 부모가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두사람은 그 부모님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부모는 아이들의 양육에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고 아이들은 티비에서 차별적인 대사와 행동들을 배워 행동하고 있었다. 두사람은 그런 아이들을 보고 정말로 이 세 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가족으로 살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그들은 아내의 여동생, 여동생의 남편, 그리고 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앞으로 그들이 갖게 될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두 사람이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고 털어놓자 주변 사람들은 오히려 아이들을 입양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그들은 사람들에게 화를 낸다. 그리고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던 두 사람은 결국 아이들을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아이들과 부부는 처음에는 즐겁고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듯 했지만 남자아이는 항상 누군가에게 맞을까봐 두려워하고 여자아이는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상대에게 심헌 욕응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힘들고 화가 나는 일들이 여러 번 일어난다. 시간이 흘러도 아이들과의 갈등은 줄어들지 않고 위탁시설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모임에서 부부는 이 일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센터장은 그들에서 3R의 법칙을 알려주고 아이들에게 이 법칙을 보여주라고 권한다. 그래서 부부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 사춘기가 온 첫째딸에게 이 법칙을 사용해 심호흡을 하고 공감하고 설득하려고 하지만 딸은 이미 이 법칙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를 따루려 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남편의 엄머니인 할머니가 처음으로 손녀와 손자를 찾아와 인사를 나누고 갑자기 가족 모두에게 놀이공원에 가자고 한다. 부부는 이를 초반에는 거부했지만 막상 놀이공원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진심으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첫째딸이 말도 없이 친구들과 사라져 가족들은 그를 걱정하는데 그는 한 시간 뒤에 친구들과 놀다 돌아오곤 별일이 아니라는 듯이 굴자 부부는 크게 화가 난다. 그러나 할머니가 딸로부터 셔츠를 받고나서 이 일은 좋게 넘어간다. 하지만 부부는 아이들을 다시 원래대로 시설에 데려다놓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아직 완벽하게 입양한 상태가 아니기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다. 놀이공원에서 놀고 난 뒤로 부부는 딸에게 외출금지 명령을 내리지만 그는 자신의 방에 친구들을 데려와 놀고 있었고 아내는 그 친구들을 내쫓는다. 그러나 딸은 오히려 친구들의 차를 타고  부모들로부터 도망치려고 시도한다. 이 때 그의 남동생이 집밖에 놓인 전동 드라이버를 가지고 놀고 있는 모습을 본 딸은 동생에서 그만하라고 소리치지만 그 소리를 듣고 남동생은 드라이버를 자신의 발 위에 떨어뜨려 발에 못이 박히게 된다. 딸은 친구들의 차에 가족들을 태우고 병원을 찾아가 그곳에서 동생의 치료가 끝나기를 기다린다. 이 때 부모님이 남동생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과 부부의 관계는 호전된다. 그 뒤로 아이들은 남편을 아빠라고 부른다. 어느날 아내는 딸이 머리를 빗느라 힘들어하는 걸 보고 한 빗을 갖고 그가 머리를 빗는 것을 돕고 나중에는 빗을 화장실에 두고 메모도 남겨놓는다. 하지만 딸은 그 빗을 사용하다가 변기 속 물 위에 던져놓고 아내가 이걸 발견하며 그에게 쿠게 화를 낸다. 딸은 증거가 명백한대도 자신이 빗을 버리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며 온갖 반항을 하자 남편을 그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대신 빈 집으로 그를 데려와 물건들을 부수게 하며 스트레스를 풀게 해준다. 일이 끝나고 딸은 아내에게 빗에 대해 사과를 하고 다시 가족들의 관계는 좋아진다. 시간이 흐르고 첫째딸은 부부에게 자신의 친모가 오늘 출소하는 날이어서 그를 보러가고 싶다고 말한다. 부부는 아이들을 데리고 그들의 친모를 찾아가는데 친모가 정상적인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자 오히려 부부가 아이들의 진짜 가족을 뺏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아이들의 친모가 비록 과거에 마약과 관련된 일에 엮여 있어 감옥에 간 전적이 있지만 그가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양육하겠다고 주장해 와 부부가 아이들을 입양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내의 여동생과 그의 남편도 아내처럼 임신을 할 수 없기에 아이들을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심지어 그 시간에 첫째딸은 무관심한 그의 짝사랑 상대를 위해 자신의 누드 사진을 보내는 것을 엄마에게 들키고 만다. 이 때 딸은 엄마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돌려주지 않자 그에게 가짜 엄마라고 부른다. 가족들은 다른 위탁 가족들을 찾아가 아이들 양육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데 그들로부터 아이들이 마약과 같은 위험한 요소들로 부터 힘들게 살아왔다며 힘든 것이 당연하다고 답한다. 부부는 딸의 학교에 찾아가 제이컵을 보곤 그를 때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오히려 부부 또한 경찰에 잡히고 그들은 법정에 서게 된다. 부부는 아이들에 대한 입장문을 한 번 더 작성해 재판장에 가져가지만 읽지 못하게 되고 아이들의 친모와 첫째딸의 의견에 따라 다시 원래 엄마의 곁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이 엄마의 집에 돌아가는 날 엄마는 아이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위탁기관에 자신이 아이들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첫째딸은 이 말을 듣고 부부로부터 도망쳐 우는데 부부는 그를 쫓아가 그들의 진심을 알려줘 아이들과 첫째딸을 법원으로 부터 공식적으로 입양하기로 한다.

상처도 어리광도 받아줄 수 있는 부모가 되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는 자기 의견이 강하고 때를 쓰는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변한 이유가 그들이 처한 환경이 위험하고 무서웠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로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게 되었다. 아이 두 명도 아주 어리고 주변 환경으로 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이제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된 첫째 딸도 사랑과 관심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는 일단 주변 사람들을 믿지 않고 과거의 엄마의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친엄마를 위탁엄마보다 더 의지하고 친엄마가 자신과 동생들을 반드시 지켜줄 것이라고 믿으며 짝사랑하게 된 이성에게 아무 의심없이 자신의 사진을 보내는 등 부주의하고 불안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본래 자신이 낳은 아이들도 키우기 어렵지만 이미 과거에 가족이 존재했고 여러 원인들로 상처를 받고 자신의 자아가 분명해진 아이들을 입양한다는 것은 큰 결심과 노력, 그리고 끊임없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처음에는 영화 속의 부부처럼 다른 아이들을 입양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아이들이 부부를 진짜 엄마와 아빠로 여기고 그들에게 기대며 사랑받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자 눈물이 났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