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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 이웃이 나를 계속 지켜본다

prollymeine0.1 2023. 4. 10. 21:37

타국에서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 상황

남편을 따라 루마니아로 이사 온 줄리아는 첫날부터 이웃이 자신을 계속해서 쳐다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 이사 온 날 밤 그는 잠이 오지 않아 창밖을 보는데 그곳엔 다른 이웃이 그를 또 지켜보고 있다. 다음날 남편은 일을 하기 위해 나가고 주인공은 집에서 언어 공부를 하다가 옆집에서 나는 수상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 소리를 무시하고 지낸다. 며칠 뒤 그는 무심코 창문 밖을 다시 보는데 이번에도 역시 다른 이웃이 그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는 남편과 함께 밖으로 나가 잠시 산책을 하는데 한 사람이 구급차 안에 앉아있는 것을 보게 되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얼마 뒤 티비 뉴스에서는 그들이 지나친 거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그날 밤 열린 남편의 동료들과의 모임에서는 몇 달 전 다른 살인사건이 하나 더 일어났다고 이야기한다. 그 귀로 그는 누군가 자신을 스토킹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그는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곳을 벗어나 마트에 장을 보러 가지만 그곳에서 조차 낯선 사람이 그를 쳐다본다. 주인공은 그 시선에 놀라 유리통을 깨뜨리고 직원용 뒷문으로 도망치는데 그를 쳐다보던 남자는 유리통 근처에 와 그것을 쳐다본다. 그날 밤 그는 남편이 회사에 대해 말하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남편과 함께 수퍼마켓에 돌아가 그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살펴보기로 한다. 하지만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하고 그는 남편이 회사에서 돌아올때까지 불안하게 집 안에서 그를 기다린다. 그러다 옆집 이웃과 술을 마시며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다시 한 번 커튼을 열어서 창밖을 보는데 또 한 남자가 그를 쳐다보고 있다. 그는 자신이 남자에게 손을 드는 제스쳐를 남자도 똑같이 한다는 것을 보고 그가 자신을 진짜로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는 너무 불안해 경찰을 불러 이웃의 집에 찾아가 달라고 말한다.  그들은 이웃의 집에 갔다오지만 여전히 주인공의 말을 믿지 않고 그가 스트레스를 받아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남편과 크게 말다툼을 하고 다음날 그는 홀로 거리에 나온다. 그는 우연히 수퍼마켓에서 자신을 따라오던 남자를 거리에서 발견하고 그를 미행한다. 그를 계속해서 따라가자 어둑어둑한 골목길 같은 장소에 한 클럽이 보였고 그 안에 들어간 줄리아는 전에 자신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 이웃이 그곳에서 일하며 자신을 스토킹하던 남자는 그 클럽에서 청소부로 일한다는 것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그는 일단 그가 일하는 곳을 알아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 때 괴한이 그를 연쇄살인자의 피해자가 살해당한 것처럼 잡힌다는 꿈을 꾼다. 그리고 그는 옆집에서 여성(이리나)이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듣고는 다른 이웃들과 함께 강제로 그 문을 열지만 그곳엔 그냥 고양이만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그 이웃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는 이리나를 찾는 다른 남자에게 자신과 함께 자신을 지켜보는 이웃에게 찾아가자고 부탁한다. 하지만 남자가 문을 여러 번 두드려도 집 안에 있는 남자는 반응이 없고 줄리아 혼자 다시 문을 두드리자 그곳엔 웬 할아버지가 있었다. 줄리아는 그 할아버지가 자신이 의심하는 사람이라 샹각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엘리베이터를 타던 중 한 남자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뒤 그의 집에는 경찰이 찾아와 전과는 상반되는 관계로 그 남자가 줄리아를 협박과 스토킹 등으로 신고했다고 한다. 일단 줄리아는 그와 악수를 하며 그를 돌려보내고 남편과 이야기를 하려는데 남편은 연쇄살인범이 이미 잡혀 뉴스에 나왔다고 한다. 그날 밤 그는 남편과 함께 칵테일 파티에 가는데 남편은 사람들과 아내가 겪고 있는 불안에 대한 질 나쁜 농담을 하는데 이것 때문에 두 사람은 크게 싸운다. 줄리아는 화가 나 홀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던 중에 그 이웃을 다시 만난다. 그는 그를 보자 마자 놀라 다음 정차역에서 내리려고 하지만 어떤 이유로 잠시 운행이 지연된다. 그 때 그 남자는 처음으로 줄리아에게 직접 접근해 그에게 지연 원인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자 줄리아는 남자에게 왜 자신을 따라오냐고 묻는다. 남자는 별 볼일 없는 자신의 취미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창밖으로 지켜보는 것이었는데 그것을 다른 사람들은 알아채지 못 했지만 줄리아가 처음으로 알아챘고 줄리아가 손을 든 것을 보고 자신에게 인사를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줄리아가 경찰을 부르고 한 남자를 불러 자신의 집까지 찾아와 욕한 것 등에 대해 사과를 원한다고 한다. 줄리아는 남자의 옆에 있는 비닐봉지에 담긴 무언가와 남자의 표정을 보고 두려워 그에게 사과를 하고 바로 지하철에서 내린다. 줄리아는 집으로 돌아와 다른 곳으로 떠날 준비를 하다가 옆집에서 흘러들어오는 음악 소리를 듣고 이리나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는 답이 없었고 그의 집의 문이 열려 있어 줄리아는 그냥 그의 집에 들어간다. 그러자 그곳에는 이리나의 머리가 잘린 채 죽어있었고 그 순간 줄리아도 괴한에게 잡혀 기절하고 만다. 그가 깨어나자 괴한은 지하철에서 본 그 남자 이웃이었고 줄리아의 집에 남편이 찾아와 그가 줄리아를 부르자 줄리아는 도움을 요청하려는데 남자는 그 전에 줄리아가 아무 말도 못하도록 목을 긋는다. 줄리아는 기어가며 권총을 쥐려고 하지만 쓰러진다. 남자는 줄리아의 피가 묻은 손을 닦으며 창밖을 보는데 그곳엔 다른 이웃이 이 상황을 목격하고 있었다. 남편은 줄리아에게 전화를 거는데 줄리아의 벨소리가 옆집에서 나자 그곳으로 찾아간다. 옆집에서는 남자가 피를 모두 씻고 방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밖으로 나오는데 순간 죽은 줄 알았던 줄리아가 목에서 피를 흘리며 그를 사살한다. 남편은 그런 줄리아를 쳐다보고 검은 화면이 나온다.

결국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주인공의 얼굴이 낯익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전에 내가 본 영화 타우의 주인공과 같은 배우여서 놀랐다. 특이한 점은 영화 타우와 영화 왓쳐에서 그의 이름은 모두 ’줄리아‘로 같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그가 더 낯익었다고 생각한다.
크로아티아를 한 번도 가 본적도 없고 그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데 이 영화를 보면 왠지 크로아티아는 어둡고 사람들이 차갑다는 인상을 받는다. 주인공 줄리아는 그의 남편에게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하지만 그는 아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 한다고만 생각하고 그를 믿지 않는데 결국 살인자가 줄리아의 앞에 나타나 그를 죽이려고 했을 때 남편은 줄리아를 도울 수 없었고 결국 줄리아는 자신의 생명과 목격자의 생명을 스스로 지키게 된다.